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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4 17:24
비상
2009/06/04 17:24 2009/06/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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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pen EE-3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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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4 16:47
파리.
2009/06/04 16:47 2009/06/04 16:47
신혼여행 마지막날 필름을 이제야 인화를 했다.

..뭐 사실 마지막날에는 달랑 일곱장인가 밖에 없긴 하다.

여행가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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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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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7:4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009/05/25 17:43 2009/05/25 17:43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Queen. No one but you.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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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21:02
건축가
2009/05/08 21:02 2009/05/08 21:02
건축가

빠블로 네루다

나는 나 자신의 환상을 선택했고,
얼어붙은 소금에서 그것과 닮은 걸 만들었다.
나는 큰 비 에다 내 시간의 기초를 만들었고
그리고,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살아있다.

내 오랜 숙련이
꿈들을 분할한 게 사실이고
내가 알지 못하는 채
벽들, 분리된 장소들이 끝없이 솟아올랐다.

그러고 나서 나는 바닷가로 갔다.

나는 조선의 처음을 보았고,
신서한 물고기처럼 매끄러운 그걸 만져보았다.
그건 천상의 하프처럼 떨어쏙,
목공작업은 깨끗했으며,
꿀향기가 났다.
그 향기가 돌아오지 않을 때는
그 배가 돌아오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눈물 속에 익사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별처럼 벌거벗은 도끼를 가지고
숲으로 돌아갔고.

내 믿음은 그 배들 속에 있다.

나는 사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

---------
그다지 매끄럽지 않은 번역.
하지만 마지막 한 행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나는 사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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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21:21
즐거운 북카페
2009/05/06 21:21 2009/05/06 21:21
장안의 화제(응?) 꽃보다 알바(응?) 가 근무하는 카페계의 전설의 레전드(응?)
즐거운 북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대략 위치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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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2번 출구 기준으로, 홍대 부근 롤링홀골목으로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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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ocal.daum.net/map/index.jsp?cx=481865&cy=1123923&level=2&panoid=205750&pan=352.7819267094909&tilt=12.62950055735406&map_type=TYPE_MAP&map_hybrid=false&map_attribute=ROADVIEW&screenMode=normal
이곳의 고양이 카페 맞은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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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곳 2층(2층입니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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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문이 인상적입니다. :) 독서삼매의 그분도 인상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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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공간이 마음에 듭니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고, 그 바깥에는 앉아서 놀만한
테라스도 있습니다. 여름엔 테라스 자리가 좋겠더군요.
물론 더벅머리의 남정네도 볼만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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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듬직한 지킴이. 냉철한 꽃보다 알바 류군.
뒤에 가득 쌓인 책들이 주인분의 취향을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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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많아서 비오는 날도, 날이 좋은 날도 앉아서 빈둥거리기 참 좋을 것 같은 북카페입니다.
읽고 쓰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오더군요.
(제발 잡담은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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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머리 깎았습니다. :|
시뮬라시옹을 읽어보려 한달째 노력중.
진도 진짜 안나갑니다. 번역이 문젠건지 내가 문젠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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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21:30
파이트 클럽. 화학적 화상
2009/04/15 21:30 2009/04/15 21:30

파이트 클럽.
한번씩 일하기 싫을때 들여다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보는 눈이 바뀌면, 영화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거짓. 진실. 문명. 운명. 자유의지. 소비. 인간. 개인. 병리. 스스로의 삶에서의 격리.

고통이 내 것인만큼이나.
삶은 내 것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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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00:06
엔드게임
2009/04/15 00:06 2009/04/15 00:06
데릭 젠슨은 '급진적 환경 운동가' 정도의 분류가 가장 어울릴 미국 작가/철학가/운동가입니다.
작년에 읽었던 '거짓된 진실(Culture of make believe)'는 개인적으로 작년에 읽은 책중에서
가장 감동깊은,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책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철저히 이성적입니다. 철저한 자료조사와 논리 구조는 쉽게 깨기 힘든 논리를 만듭니다.
하지만 그는 철저히 감성적이며 정신적이고, 놀랍도록 선동적인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연어와 이야기하고, 강과 이야기하고, 회색곰과, 바다와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을
정신적이다, 또는 넋나간것 같다. 라고 생각하게 되다가도,
그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건, 역시나, 그러한 넋나간 소리들이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이유들은 데닛이 잔뜩 모아두었기 때문이지요.

엔드게임 2권, 저항 (EndGame 2, Resistance) 을 읽었습니다.
데닛의 주장은 어쩌면 간단합니다

1. 문명은 미쳤다.
2. 문명을 끝내야 한다.

젠슨은 도시문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도시는 식량과 자원을 외부에서 수입(착취)해야 하는 인간 집단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도시는 충분한 대가를 외부에 되돌려 줄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문명은 착취를 전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착취의 문명은 도시 외부를, 도시 내부를 파괴하고,
인간의 본성을 파괴합니다.

합리성, 이성, 체제로 불리우는 문명의 모든 것들은,
이러한 문명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또한 문명의 정점에 서 있는 착취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젠슨의 기본적인 주장입니다.

문명을 직접적으로 파괴해버려야 한다는 주장에서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일단 제지를 걸고, 반대하고, 상상력이 한발짝 더 나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아닐거라고 믿어버리고, 이해하지 못한척 하는 내 뇌와
그것을 허물기 위해 증거들을, 감정을, 대화를, 논쟁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젠슨의 글들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책이었습니다.

체제의 진보에 관심이 있다면, 비폭력주의에 대한 그의 글은 한번쯤 읽어 볼것.
체제가 제공하는 프레임 안에서는 체제 자체를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과학은 진보를, 문명의 진보가 아닌 인간의 행복의 진보를 담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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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00:57
인간에 대한 폭력일 뿐이다.
2009/04/10 00:57 2009/04/10 00:57
형나라에 활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었다.

그는 활을 찾으려 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형나라 사람이 잃어버린 것을 형나라 사람이 주울것인데

무엇 하러 찾겠는가?"

공자가 이를 듣고 말했다.

"형나라라는 말만 빼면 좋겠도다."

노자가 공자의 말을 듣고 말했다.

"사람이라는 말을 빼버린다면  더욱 좋겠도다."



불법 체류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었다.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었다.
인간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었다.
폭력이 자행되었다.

중요한건 불법체류가 아니라 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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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03:45
그분들의 집요함.
2009/04/03 03:45 2009/04/03 03:45
일단 인터넷에서 사진 한장에서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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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을 맡은 사람의 사진입니다. 이 사람이 서울 시장이었던 시절에 찍힌 사진이라고 하는군요.

묻습니다.
이 사진은 대통령을 찍은 사진입니까?
이 사진은 서울 시장을 찍은 사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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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0 18:44
십자가
2009/03/30 18:44 2009/03/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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