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탈은 전생명에서 반복되는 현상이랜다.
물론 가끔은, 갖다 붙이기로 일관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동일한 도구를 사용해서 관찰하면 당연히 비슷해 보이게 마련이다)
어쨌든,
사회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세포로 이루어진 다세포 동물.
그것도 꽤나 고등한 동물이다.
다세포 생물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세포 하나하나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두뇌 또는 다른 정보 처리 기관이 결정하지 않는다.
각각의 세포가 살아가는 방법은 각자의 세포가 결정할 일이다.
전체 시스템에 어떤식으로 기여하고 어떤식으로 도움을 받을지도
각자의 세포가 결정한다.
주변의 정보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건 세포 자신이니까.
물론, 문제는 생긴다. 암세포들, 불량작동하는 세포들, 존재 이유를 알 수 없게된 세포들이 생겨나니까
하지만, 그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생명체는 각각의 세포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그게 합리적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건 그러한 시스템이 살아남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