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질문은 경계를 가지지 않지만, 학문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학문의 경계가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진정한 학문은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질문에서 출발하고, 이러한 질문은 자유로운 사고와 열린 대화가 보장되는 공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각자의 연구를 갓 시작한 젊은 학자인 우리들은 각자의 연구와 사고가 학문의 경계, 방법론의 경계, 때로는 인간 관계의 경계에 의하여 제한되는 것을 보아왔고, 이러한 환경이 우리의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젊은 학자들은, 새로운 학자의 모임을 제안한다. 우리의 연구는 과학, 사회학, 철학, 예술 등의 모든 영역에 걸쳐 자유롭게 이루어 질 것이다. 우리는 최대한의 대화와 열린 사고를 추구하며, 억압적인 권위와 질서에 반대한다.
이에 젊은 학자의 잡지인, '말과 생각'을 창간한다. '말과 생각'에 우리의 생각과 그것을 표현하는 우리의 말을 담을 것이다. 또한 이것이 진실한 학문과 지성의 추구를 위한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우리의 생각에 동의하는 모든이에게 이 공간을 열어둘 것이다.